SK하이닉스, 2Q 영업익 60.5조…TSMC 영업이익률 또 앞질렀다

최지은 기자, 박종진 기자, 김남이 기자
2026.07.29 07:58

(상보)영업이익 전년 대비 557% 증가…종전 분기 최고치보다 22조원 이상 늘어

(이천=뉴스1) 김영운 기자 = SK하이닉스는 10일 나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를 주당 149달러로 확정하고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65억 710만 달러(약 40조 230억 원)를 조달할 수 있게 됐으며 상장 예정일은 10일이다. 청약과 납입은 오는 14일 진행되며 환율 기준에 따른 신주 발행가는 224만 9751원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6.7.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이천=뉴스1) 김영운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60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또 한 번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AI(인공지능)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7조2063억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5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기존 역대 실적이었던 지난 1분기(37조6103억원)에서 22조원 이상 늘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76.3%를 기록했다. 이는 TSMC의 2분기 영업이익률(60.3%)를 15%p(포인트) 이상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TSMC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수익성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이번 실적은 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HBM(고대역폭메모리)와 함께 범용 D램, 낸드플래시(낸드)까지 메모리 반도체 제품은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범용 D램 계약 가격은 전 분기 대비 58~63%, 낸드 가격은 전 분기 대비 55~60% 상승했다. 3분기에도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3~18%, 10~15% 올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9시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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