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2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수주 목표 12조로 상향

박한나 기자
2026.07.31 17:20
효성중공업 CI./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미국 전력기기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 상반기 신규 수주도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를 8조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1조6870억원, 영업이익 2643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6%, 60.8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3조45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7.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66억원으로 56.2% 늘었다.

효성중공업은 중공업 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 매출이 확대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미국향 고수익 수주잔고 비중도 증가세에 있어 중장기적인 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 최대 전력∙에너지 인프라 EPC 기업과 합작 설립한 초고압차단기 생산 법인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현지 공급망 강화 효과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주도 증가세다. 2분기 신규수주 금액은 3조3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수주 규모는 총 7조4981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7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연간 신규수주 가이던스도 기존 8조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수주잔고는 1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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