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10년물 5% 장중 돌파…"금리 인상 관측 반영"

美국채 10년물 5% 장중 돌파…"금리 인상 관측 반영"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9.1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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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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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4일(현지시간)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5%를 넘어섰다. 오는 15~16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전장보다 0.03%포인트 오른 5.005%에 거래됐다. 장중엔 5.017%까지 올랐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긴 것은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두번째다.

국채 3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5.378%까지 치솟았다.

미 국채 금리는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에 따른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와 맞물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기준유인 브렌트는 물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도 지난 11일부터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시장에선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로 이어지면서 채권 금리를 밀어올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금리선물시장에서 이달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을 이날 90.1%로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본격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주식 등 위험자산의 상대적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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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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