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스바이오·세브란스병원, iPSC 유래 내피세포 첫 환자 투여

이두리 기자
2026.08.03 17:02
(사진 왼쪽부터)고영국 세브란스병원 교수, 윤영섭 카디스바이오 대표, 이신정 연세대 의대 교수/사진제공=카디스바이오

카디스바이오가 세브란스병원과 공동 진행 중인 말초동맥질환 대상 첨단재생임상연구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혈관내피세포의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iPSC 유래 혈관내피세포를 말초동맥질환 환자에게 투여한 사례는 세계 최초다.

이번 연구는 환자의 말초혈액세포를 iPSC로 제작한 뒤 혈관내피세포로 분화시켜 허혈성 하지에 투여하는 방식이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 연구팀이 임상을 맡았으며, 카디스바이오와 연세대학교 의대 이신정 교수 연구팀은 환자 유래 iPSC 확립과 혈관내피세포 분화기술 개발, 임상용 세포 제조 및 품질평가를 담당했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연구에서 투여 세포의 안전성을 우선 평가하고 하지 혈류 개선과 통증 감소, 상처 회복 및 하지 절단 예방 가능성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고영국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번 첫 투여는 기존 치료에 한계가 있는 중증 말초동맥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혈관재생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첫걸음"이라며 "대상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임상 경과를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했다.

윤영섭 카디스바이오 대표는 "iPSC 유래 내피세포의 임상 적용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임상연구로 안전성과 치료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글로벌 임상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디스바이오와 세브란스병원은 첫 환자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는 한편, 후속 대상자 등록과 세포 투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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