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분기 영업익 5870억원…상반기 최대 실적 달성

김도균 기자
2026.08.05 18:44
고려아연 로고./사진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3730억원, 영업이익 587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6.6%, 영업이익은 126.8%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분기 실적 공시를 의무화한 이후 106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2조4450억원과 영업이익 1조333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2.5%, 영업이익은 151.5% 늘어났다.

국내외 계열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실적도 사상 최대를 시현했다. 상반기 고려아연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8조3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5390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약 1조2820억원으로 늘었다.

주요 제품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은(銀) 판매액은 약 4조10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조5190억원의 3배에 달했다. 금 판매액도 1조2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7730억원 대비 58.5% 늘었다.

아연 판매액은 1조5630억원으로 22.6% 늘었다. 연 판매액은 작년 상반기 6550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7170억원으로 성장했다. 동 판매액은 지난해 상반기 2200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3340억원으로 51.8% 확대됐다.

첨단·방위산업의 필수 소재인 희소금속의 매출액도 늘었다. 올해 상반기 인듐 매출액은 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스무트 매출액은 81.8% 늘어난 400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두 사업 계획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세정 등에 필수로 쓰이는 반도체 황산도 올해 상반기 매출액 7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한편 고려아연 이사회는 이날 주당 5000원의 2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20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 배당금 총액은 약 1020억원이다.

고려아연이 앞서 실시한 1분기 배당을 포함하면 올해 상반기 주당 배당금은 1만원, 배당 총액은 약 2040억원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임직원의 기술 혁신 노력과 선제적 투자, 독보적인 유가금속 회수 역량,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시장 환경의 변화 속에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생산성과 수익성 증대에 힘쓰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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