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배터리 경쟁력 강화 위해 니켈 확보 필수"

김지현 기자
2026.08.11 14:56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창업주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BNSI 투자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에코프로그룹 사장단과 금융 투자자, 독립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투자 세미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그룹 창업주 등 그룹 최고경영진, 에코프로그룹 독립이사 및 고객사 관계자, 투자기관 관계자, BNSI에 함께 투자한 허개화 GEM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창업주는 이날 인사말에서 "전기차를 비롯해 피지컬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도심항공교통(UAM) 등 중요한 시장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삼원계 배터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니켈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및 원가 혁신이 중요해졌다"며 "에코프로그룹의 인도네시아 제련소 지분 투자는 광물 제련, 전구체, 양극 소재, 전기차로 이어지는 한국의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니켈은 양극재 원가의 50%를 차지하는 핵심 원료로 연평균 12% 성장하고 있어 배터리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원자재"라며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니켈 산업을 주도하고 있어 에코프로는 선제적으로 2022년부터 IMIP 4개 프로젝트에 총 5억 달러를 투자해 2만9000톤의 니켈 수급권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1기 투자를 통해 평균 20% 영업이익률을 실현하고 있으며 코발트, 크롬 등 부산물을 확보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IGIP 산업단지 내 BNSI 니켈 제련소에 대주주로 참여해 1단계와 2단계 투자를 포함해 총 6만5000톤의 니켈 수급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BNSI 제련소는 니켈 제련 및 운영 노하우를 축적한 중국 GEM과 세계적인 니켈 광산 기업인 인도네시아 PTVI 등과 합작 투자로 운영된다. 지난해 4월 착공해 내년 2분기 양산 예정이다.

앞서 에코프로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6월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고 이 가운데 7650억원을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독립이사들이 투자 구조와 사업 내용을 이해하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사업 내용을 보고하고 설명회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이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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