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손실 508억..전년 대비 적자 전환

김지현 기자
2026.08.14 16:58
/사진제공=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지주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669억원, 영업손실 50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회사는 세아윈드의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 대응 차원의 설비에 대한 초기 감가상각비 및 추정 가능 원가를 일회성 충당금으로 선반영하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주역 회사인 세아제강은 매출 4577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54.3% 증가한 수치다. 내수 제품 판가 인상을 통한 스프레드 개선 및 북미용 유정용 강관·송유관 수출 호조로 실적이 증가한 덕분이다.

세아제강은 하반기 북미 오일·가스 강관 시장의 지정학적 변동성이 존재하나 미국 열연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추세와 시추 활동의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며 수요와 판가 모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정용 강관과 송유관 중심으로 수출 판매량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생산법인(SSUSA)의 품질 개선 추진을 통한 시장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중동 시장의 오일·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투자 수요는 여전히 긍정적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원재료 조달·선적 지연으로 프로젝트 발주 속도는 다소 둔화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에 전후 복구 및 긴급 납기 프로젝트 물량에 중점 대응해 수익성을 방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향후 LNG, 수소 등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 대응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맞춰 데이터센터 연계 특수강관 제품 판매를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영국 해상풍력 사업은 기수주한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 물량의 본격적인 생산에 집중해 안정적인 초기 양산 기반 구축 및 실적 가시화에 주력한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시장 부진 속에서도 제품 단가 인상 및 LNG 프로젝트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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