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 딥테크 스타트업 지원사업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6개 분야 스타트업 102개사가 한자리에 모여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중기부는 이같은 이종기술간 네트워킹 기회를 더욱 확대해 더 많은 기술이 융합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 등 초격차 프로젝트 주관기관 6곳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술교류회 형태의 '2026년 제2회 상생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반도체 △로보틱스·첨단제조 △바이오헬스 △콘텐츠·사이버보안 △모빌리티 △양자 6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한곳에 모였다는 점이다. 목승환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최근 딥테크는 서로 다른 기술간 융합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며 "평소에 만나기 어려웠던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협력기회를 만드는 게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 IR(기업설명회)를 진행한 기업들도 다른 산업군 고객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춰 기술과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원자현미경을 만드는 제원호 멀티스케일인스트루먼트 대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기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반도체산업 전체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멀티스케일인스트루먼트 외에 제타모빌리티, 크로스허브, 엑스와이지 등 27개 스타트업이 IR를 발표했다. 20여곳은 전시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기술을 전시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중기부는 앞으로 초격차 프로젝트 선정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지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목 실장은 "이종기술간 협업을 통해 딥테크들이 혁신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