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성과급 60% 자사주로"

김아영 기자
2026.08.20 14:42

(상보)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김종택

SK하이닉스 노사가 올해 임금 6.3% 인상과 초과이익분배금(PS)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이었던 성과급 지급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으면서 최종 타결을 위한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이날 오후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대의원들에게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합의안에는 임금 6.3% 인상과 복지포인트 확대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PS 지급 방식도 조정된다. 전체 PS 가운데 40%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60%는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자사주 지급분 중 40%는 당해 처분할 수 있으며 나머지 20%는 이연 지급된다. 단 2027년에 한정해 지급되는 주식(40%) 대신 현금 선택이 가능하다.

이번 합의가 확정되면 지난해 마련한 PS 지급 구조가 일부 바뀌게 된다. 노사는 지난해 PS 재원을 영업이익의 10%로 정하고 지급 상한을 없애는 제도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에는 PS의 80%를 당해 현금으로 지급하고 20%를 향후 2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한편 노조는 조만간 대의원 투표를 진행해 잠정합의안의 최종 확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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