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캐스트·팀그릿, '이동형 사설망 로봇 통신 솔루션' 사업 협력

박새롬 기자
2026.09.08 16:15
유캐스트·팀그릿 솔루션 연동시험 현장 모습/사진제공=팀그릿

이동통신 솔루션 기업 유캐스트(대표 김재형)와 로봇 운영 데이터 기업 팀그릿(대표 김기령)이 재난·산업 현장용 '이동형 사설망 기반 로봇 통신·운영 솔루션'의 연동 시험을 마치고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유캐스트의 이동형 LTE·5G 사설망 'NIB(Network in a Box)'와 팀그릿의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 'CoBiz(코비즈)'를 결합, 상용 통신망이 불안정하거나 끊긴 현장에서도 사족보행 로봇과 드론 등을 안정적으로 연결·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NIB는 기지국과 코어망을 하나의 이동형 시스템으로 구성,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현장에 독립적인 통신환경을 제공한다. 코비즈는 제조사가 다른 로봇과 센서의 영상·상태·제어 데이터를 임무 단위로 통합 수집·전송·기록·재현·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의 사족보행 로봇(Vision60)을 투입해 첫 연동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LTE와 5G 환경 모두 약 12~15Mbps의 전송 성능을 유지했으며, 엘리베이터 앞·계단실 등 격벽이 있는 공간에서도 영상 모니터링과 원격조종이 정상 작동했다.

양사는 외부망이 단절돼도 현장 관제를 유지하고, 통신망이 확보되면 원격 상황실과 연계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족보행 로봇 외에 드론, AMR(자율이동로봇), 카메라, 환경 센서로 연동 대상을 넓히고, 현장구축·장비공급·운영지원·유지관리를 포함한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재형 유캐스트 대표는 "당사의 이동형 사설망과 팀그릿의 로봇 운영 기술을 결합해 통신 인프라가 취약한 현장에서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팀그릿 대표는 "이번 협력은 로봇을 사설망에 연결하는 것을 넘어 통신 품질이 중요한 현장에 로봇 도입을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경찰·소방 등 공공안전을 시작으로 국방, 건설, 조선·해양 및 에너지시설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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