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연료전지 누적 운영용량 200㎿ 달성

김도균 기자
2026.09.14 09:46
SK이터닉스 '파주에코그린' 연료전지 발전소./사진제공=SK이터닉스

SK이터닉스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 일대에 건설한 '파주에코그린' 연료전지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연료전지 누적 운영용량 200㎿(메가와트)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파주에코그린은 설비용량 31㎿ 규모의 고효율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로 SK이터닉스가 총 사업비 약 2240억원을 들여 구축했다.

파주에코그린에는 블룸에너지의 330㎾(킬로와트)급 연료전지 94기가 적용됐으며 연간 약 258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8만1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연료전지는 기상 조건이나 시간대에 따른 발전량 변동이 상대적으로 적고 전력 수요지 인근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산형 전원이다. 특히 SK이터닉스가 국내 공급권을 보유한 블룸에너지의 SOFC 연료전지는 높은 발전효율과 모듈형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분산전원 구축에 강점을 갖는다.

이번 상업운전으로 SK이터닉스는 연료전지 누적 운영용량 200㎿를 확보하며 다수의 사업을 개발·건설·운영해 온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재 건설 중인 HPS(일반수소발전시장 낙찰 사업) 사업장 2곳(28㎿)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면 운영 규모는 총 228㎿에 이를 전망이다.

SK이터닉스는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기반 사업에 이어 HPS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SK이터닉스는 또 다수의 연료전지 사업을 통해 지역 에너지 인프라 확충과 상생 모델을 이어가고 있다. 도시가스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발전소 운영을 위한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과 함께 인근 마을까지 공급 인프라가 확대될 수 있어 주민들의 에너지 접근성과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연료전지 누적 운영용량 200㎿ 달성은 그동안 축적해 온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전력시장과 수요에 맞춰 분산에너지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연료전지의 새로운 활용처와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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