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태양광 이어 수상태양광으로 ACF 적용 확대

가온전선(249,500원 ▼4,500 -1.77%)은 석문호·새만금 햇빛나눔 등 국내 주요 수상태양광 프로젝트에 약 170억원 규모의 ACF(배관일체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가온전선의 첫 수상태양광 프로젝트 수주다.
가온전선은 2023년 비금도 육상태양광 프로젝트에 ACF를 공급한 데 이어 적용 범위를 수상태양광으로 확대했다. ACF는 전력 케이블 외부에 보호용 알루미늄 외장을 적용한 배관 일체형 케이블이다. 별도의 배관 없이 포설할 수 있어 시공 공정을 줄이고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가온전선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의 대형화에 대응해 대규격·장거리 제품을 개발했다. 수면 위에서 시공이 이뤄지는 수상태양광의 특성에 맞춰 시공성과 유지보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
국내에서는 대규모 수상태양광 사업이 추진되며 관련 인프라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새만금에 2030년까지 총 1.2GW(기가와트)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가온전선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후속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 수상태양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가온전선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소 등 대규모 전력 인프라 시장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특수 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ACF를 비롯해 저마찰 케이블, 케이블 버스 등 차별화된 제품군을 앞세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수상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물론 철도와 도로 등 다양한 전력 인프라 분야로 ACF 적용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