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3Q 영업익 2조9197억..전년 대비 71.5%↑

김지현 기자
2026.10.28 15:38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800억원, 영업이익 2조919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71.5% 증가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업일수 감소와 환율 변동에도 조선과 건설기계, 에너지 등 주요 사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조선·해양 부문을 맡고 있는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 8조2862억원, 영업이익 1조4472억원을 기록했다. 생산성 향상과 선가 상승으로 조선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엔진기계와 해양플랜트 사업의 실적 호조가 더해졌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매출 6501억원, 영업이익 957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7%, 2.2% 증가했다. 인수합병(M&A) 관련 일회성 비용에도 주력인 선박 애프터마켓(AM) 사업 등이 성장했다. 회사는 골텐스 인수를 계기로 AM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2조1756억원으로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2억원으로 39.8% 늘었다. 글로벌 건설기계 수요가 회복된 데다 산업·발전기용 엔진 사업이 성장한 결과다. 군산 엔진 신공장 준공을 통해 발전용 엔진 생산능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10조437억원, 영업이익 9009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정제마진이 축소됐지만 정유와 윤활기유 사업이 수익성을 지탱했다. 석유화학 사업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 전환했다.

전력기기 사업을 맡고 있는 HD현대일렉트릭은 매출 1조1799억원, 영업이익 28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5%, 15.1% 늘었다. 전 사업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력기기와 배전기기를 함께 공급하는 패키지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을 공략한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 건설기계, 에너지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생산성 향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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