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한영지(26)씨는 매일 아침 집에서 나오면서 '시럽오더'로 회사 앞에 있는 엔제리너스에 아메리카노 1잔을 예약 주문한다. 시럽오더로 주문하면 도착시간에 맞춰 찾을 수 있어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프랜차이즈 외식업계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전용 모바일 앱은 물론 삼성페이, 시럽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카페베네, 할리스커피, 드롭탑, 달콤커피 등 커피전문점을 비롯해 놀부보쌈, 공수간, 롯데리아, 도미노피자 등 300여개 브랜드가 SK플래닛의 모바일 선주문 결제 서비스 '시럽 오더'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시럽오더는 사용자 주변 제휴매장을 보여주고 선택한 매장의 상세 메뉴를 제공해 고객이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맞춤형 주문과 모바일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픽업' 기능까지 추가했다.
자체 O2O서비스를 개발해 운영 중인 곳도 있다. SPC그룹은 지난 7월 자체개발한 모바일 주문 예약 시스템 '해피오더'를 선보였다.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커피앳웍스, 잠바주스, 패션5 등 6000여 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비콘 서비스 업체 얍(YAP)과 제휴하면서 해피포인트 멤버십을 등록해 놓으면 별도 앱 실행 없이도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멤버십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롯데리아는 배달 서비스인 '홈서비스'에 모바일 주문서비스를 도입했다. 홈서비스 주문 중 25%(지난해 기준)가 모바일 앱을 통해 접수된다. 2011년 8% 수준이었던 모바일 주문 비율은 올 상반기 25%로 3배 가량 늘었다.
모바일 선불카드나 쿠폰을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구입과 사용이 간편하고 지인들에게 신속한 전달이 가능해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상품권 시장 규모는 2012년 1299억원에서 지난해 4741억원으로 3배 이상 급성장했다.
탐앤탐스는 자체 앱을 통해 모바일 선불카드 '마이탐'을 운영 중이다. 1회당 5000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결제 시 구입 액수만큼 차감되는 방식이다. 티몬 등 소셜커머스에서 구입 할 수 있다.
죠스떡볶이, 바르다김선생을 운영하는 죠스푸드는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5000원에서 3만원까지 4종류의 잔액관리형 모바일상품권을 카카오톡을 포함해 SK 기프티콘, KT 기프티쇼 등 다양한 모바일 채널을 통해 판매 중이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O2O서비스는 고객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고 가맹점주 입장에서도 결제단말(POS) 업무 투입시간을 줄일 수 있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O2O서비스 비중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