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최고의 포토스팟 이네요."
신세계본점 건물 외벽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가 화제다. 140만개 LED칩을 이용한 외관 스크린에 한 편의 서커스 쇼 같은 화려한 연출이 돋보이는 미디어 파사드를 보기 위해 매일 밤 신세계본점이 보이는 명동 거리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연말을 맞아 지난달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본점 본관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내는 외관디자인과 함께 약 3분가량의 스토리가 있는 미디어 파사드를 전시하고 있다. 건물 전체를 초록배경과 전구로 장식한 가운데 건물벽에 설치된 LED전광판에는 'Magical Holidays-크리스마스 라이츠' 영상이 상영된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인증샷 장소', '핫스팟'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고 인증샷을 찍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매일 일몰부터 자정까지 운영돼 밤마다 미디어 파사드가 잘 보이는 맞은 편 거리에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신세계 본점뿐 아니라 백화점, 쇼핑몰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일찌감치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를 위한 화려한 치장에 나섰다.
롯데월드타워는 단지 전체를 '환상의 겨울나라(Winter Wonderland)'로 꾸미고 3만여개 크리스털로 장식한 15m 크기의 클래식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였다. 555m 건물 외벽에 마련된 미디어 파사드에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강, 초록, 하얀색의 패턴 조명을 송출해 건물 전체가 지상 최대 크리스마스 트리가 됐다.
롯데월드타워 역시 인증샷 명소로 SNS 등에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련된 불빛터널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크리스탈 트리를 담을 수 있는 포토 명당도 공유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Little Cloud, Big Wishes(리틀 클라우드, 빅 위시즈)'로 크리스마스 시즌 테마를 정하고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 프렌즈위드유의 11m 초대형 구름 조형물 '리틀 클라우드'를 전시했다. 리틀 클라우드가 작은별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힘을 선물하고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스토리의 영상 콘텐츠도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상영한다.
현대백화점은 10월 말부터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캐빈하우스(통나무집), 나무 120그루로 구성된 'H빌리지'를 전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조금이나마 먼저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크리스마스 장식 연출을 2주 이상 앞당겼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과 스타필드 등도 전점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은 여주, 부산, 시흥, 파주 등 각 지점에동화 속 유럽의 크리스마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국적 외경을 연출했다. 스타필드 역시 레고트리, 포켓몬스터 트리, 황금빛 대형트리 등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이색 트리를 설치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지쳐가는 사람들이 많은 분위기에서 희망과 위로를 전달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밝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강조하고 있다"며 "예년에 비해 고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