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10,800원 ▲300 +2.86%)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8957억원, 영업이익 179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44.4%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선 곡물가 상승과 환율 변동, 가축 질병 등으로 축산업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수직계열화 기반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실적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진은 사료 생산부터 축산, 식육, 유통까지 공급망을 통합 운영하고 전 계열에서 스마트 축산 및 데이터 기반 활동을 전개해 원가와 품질, 수급을 동시에 관리하고 수익성 또한 극대화하고 있다.
사료 부문은 1조238억원의 매출과 98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고, 양돈 부문은 사양관리 및 질병 대응 체계 고도화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2.6% 증가했다. 식육 부문은 국내 온라인 유통 채널 성장 등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육가공 부문 역시 B2B 공급 역량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선진은 수직계열화가 '리스크를 통제하는 수익 구조'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구조도 함께 개선됐다. 선진은 수익성 기반의 현금 흐름을 통해 부채비율을 크게 낮췄고, 이를 기반으로 식품 사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확대 등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
선진은 제품 유통 효율성 증대를 위한 안성 축산식품복합 일반산업단지와 육가공 제품 생산량 및 판매량 확대를 위한 익산 육가공 3공장 신규 라인 건설 등 사업 확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선진 관계자는 "지난해는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상황에서도 사업 구조의 경쟁력이 실적으로 이어진 한 해"라며 "앞으로도 수직계열화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식품 모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