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 6% 수준으로 상향"

유엄식 기자
2025.08.27 10:06

28일 기관투자자 대상 통합 IR 행사 진행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이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백화점 업계 평균보다 높은 6%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더현대 부산과 광주, 경산 프리미엄아울렛 등 신규 출점을 지속하고, 자회사인 면세점과 지누스는 운영 효율화와 비용 개선 등 사업구조 개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현대백화점그룹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경영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 등 그룹 내 13개 상장사가 참여한다. 각 사 IR 담당 임원은 사업 개요와 하반기 사업환경 전망, 주요 사업 추진 전략,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이행 현황 등을 설명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배당을 꾸준히 확대해서 결산배당(배당기준일 기준) 규모를 2023년 183억원에서 2024년 312억으로 늘렸다. 올해엔 100억원 이상의 중간배당을 추가 도입해서 총 430억원 수준을 지급하고, 2027년까지 배당금 총액을 5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최근 현대백화점 지분 1.94%(43만8000주)를 매입해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강화 의지를 보였다.

현대그린푸드는 본업인 단체급식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면서 케어푸드 등 미래 성장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밸류업 공시 시점을 기준으로 3년 내 주가순자산비율(PER) 0.8배 이상을 목표로 하고, 2028년까지 자사주 10.6%를 매년 2%씩 매입해 소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패션 계열사 한섬은 타임, 시스템 등 주력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방식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단 전략이다.

현대이지웰은 별도 영업이익의 10% 이상이었던 기존의 배당 하한을 별도 영업이익의 20%로 확대하고, 자사주 5% 매입 후 2028년 내 소각할 예정이다. 현대퓨처넷은 2028년까지 배당 2배 이상 확대 및 자사주 3% 매입·소각 목표를 세웠고, 이 중 자사주 1%는 연내 매입하겠단 계획을 제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 내 각 상장사의 중장기 경영 계획과 주요 투자 안건, 사업 진행 상황 등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기관투자자와 만나는 그룹 통합 기업설명회(IR)를 2022년부터 3년 연속 이어간다. 밸류업 추진 의지와 하반기 경영 전략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하려는 행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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