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업체들이 앞다퉈 가뭄으로 재난지역에 선포된 강원 강릉 지역을 위해 생수 지원 등 구호 활동에 나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는 강릉시에 '제주삼다수'를 114톤(500㎖ 기준 22만7000병) 지원한다. 3~4일 이틀간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지원 물품을 출고해 강릉시청으로 전달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달 23일에도 강원도의 지원 요청으로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제주삼다수 1만1200병(500㎖)을 1차로 보낸 바 있다. 하이트진로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물 부족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주민들에게 '석수' 10만병(500㎖)을 제공한다.
롯데칠성음료 강릉공장과 음료강릉지점은 지난달 말부터 강릉시청에 '아이시스' 약 4만2000병(2L)을 지원했다. 강릉물류센터는 강릉시 성산면사무소에 '아이시스' 1만병(500㎖ )을 기부했다. 이와 별도로 강릉공장은 가뭄 장기화에 따라 지난 3일부터 공장 내 브랜드 체험관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대관령 암반수로 소주 '처음처럼' 등 주류를 생산하고 있어 향후 오봉저수지 저수율을 주시하며 생산량 조정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생수 1만780병(500㎖)을 전달키로 했다. 동아오츠카는 행정안전부·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먹는샘물을 캔에 담은 'THE 마신다' 17만캔을 지원했다. 편의점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은 '맑은샘물' 1만병(2L)을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한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 'BGF 브릿지'를 가동해 BGF로지스 강릉물류센터에서 2L 생수 504상자(3024개)를 전달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생수 7만5000병을 제공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생수를 직접 전달키로 했다. 이마트도 가뭄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2만병(2L)을 먼저 전달하고 나머지 생수 18만병도 오는 10일까지 차례로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