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가격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전·현직 고위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신병 확보에 나섰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전날 삼양사 최모 대표와 이모 부사장, CJ제일제당 전 식품한국총괄 김모씨 등 고위 임원 3명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국내 빅3 제당 업체인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이 수년간 설탕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정해 왔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들 3개 회사가 담합한 규모는 조 단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지난해 3월 세 업체를 담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검찰은 지난 9월 세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삼양사와 CJ제일제당 임직원 D 씨 등 4명에게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