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40분 경기 파주시 와동동. 이달 5일 정식개장을 이틀 앞둔 '스타필드빌리지 운정점' 앞에는 20~30여명의 사람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영하 7도의 기온 탓에 하얀 입김이 눈앞을 가렸지만 정식개장 전 스타필드빌리지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였다. 출입문이 열리는 오전 11시에 가까워지자 출입을 기다리는 고객 수는 100여명 가까이로 늘었다.
이날 가개장 형태로 첫선을 보인 스타필드빌리지 운정은 '마을 속의 스타필드'를 표방하며 아파트단지 내에 자리를 잡았다. 쇼핑테마파크를 표방한 '스타필드', 도심 속 스타필드를 표방하는 '스타필드 시티'와 스타필드빌리지의 차이점이다. 기존 스타필드가 확보한 복합쇼핑몰 개발역량 위에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지역밀착형 쇼핑공간'으로 고객들이 도보권에서 쇼핑과 미식, 여가, 교류를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런 콘셉트에 맞춰 1~2층은 3만6000여권의 책으로 둘러싼 복층형 서가와 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머무는 공간'으로서의 성격을 강조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순히 매장을 둘러보는 쇼핑몰이 아니라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고 대화하며 시간을 보내는 '동네 거점 커뮤니티공간'으로 구성한 것이다. 3~4층에는 곡선형 플레이 구조물 '업스테어'가 설치돼 아이들이 공간 전체를 탐색하며 뛰어놀 수 있도록 했고, 4~5층에는 사계절 식재료로 꾸민 '옥상정원'이 들어섰다.
1호점인 운정점은 총영업면적 1만5800평 규모로 지어졌으며 '힐스테이트 더 운정' 단지 중앙부의 센트럴(지상 1~5층)을 중심으로 1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센트럴 면적만 7770평에 달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 공간을 통해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일상 속 모든 경험을 향유할 수 있는 로컬허브'로 키워 파주 및 경기 서북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입점 브랜드의 60%가 파주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다. '무인양품' '샤오미' 'BYD' '아우디'를 비롯해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인기 패션브랜드 '드로우핏', 서울 서래마을 유명 베이커리 '아티장베이커스'가 파주 1호점으로 문을 열었다. K패션 대표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역시 내년 1월 지역 최초로 오픈 예정이다.
반려동물 종합케어 시설 '웰니스 펫빌리지'와 24시간 내·외과 진료가 가능한 '웰니스 동물 메디컬센터'도 파주에서 처음 만날 수 있는 콘텐츠다.
핵심 고객층으로 꼽히는 35~45세 육아가정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1인 좌석부터 소모임룸까지 갖춘 자기계발 라운지 '타임체임버', 테라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오캄 웰니스 스튜디오', 오감놀이공간 '째깍다감', 키즈스포츠시설 '챔피언 더블랙벨트' 등이 마련됐다.
식음 콘텐츠도 대폭 확장됐다. 미식 편집숍 '바이츠 플레이스'에서는 인기 요리 유튜버 '취요남'의 일본식 크로켓 '고노케', 성수동 유명 버거 '제스티살룬', 치즈케이크 브랜드 '치플레'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고메 스트리트에는 모던중식 '무탄', 미슐랭 1스타 셰프 조영동의 돈카츠 레스토랑 '카츠쇼신', 퓨전한식 '정희' 등이 처음 문을 연다.
그랜드 오픈을 맞아 이벤트도 진행된다. 12월14일까지 '핑크퐁 팝업놀이터'가 열리고 15~25일에는 '콩순이&또봇 토이빌리지'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