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가격인상…와퍼·빅맥 200원 올렸는데 싸이버거 300원↑

차현아 기자
2026.02.27 09:46
/사진제공=맘스터치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다음달 1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버거킹, 맥도날드에 이어 맘스터치도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단품 기준 43개 품목에 적용되며 평균 2.8% 인상된다. 주요 인상 품목은 △싸이패티류 버거 300원 △'빅싸이순살' 치킨 1000원 △순살강정 100원 △탄산음료 300원 오른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 단품은 4900원에서 5200원으로, '후라이드빅싸이순살'은 1만19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오른다. '케이준떡강정'이 4300원에서 4400원으로, 탄산음료(레귤러 사이즈 기준)가 1600원에서 19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다만 △닭가슴살·불고기·비프패티류 버거 △뼈치킨·와우순살 치킨 △감자튀김, 치즈볼 등 사이드 메뉴를 포함한 55개 품목은 기존 가격을 유지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발병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글로벌 계육 가격이 15% 이상 급등했을 때도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간 계육의 원가 인상분 88억원을 비롯해 버거 번, 비프패티, 피클 등 주요 원부재료의 원가 인상분 8억원을 합산한 총 96억원 역시 가맹본부가 전액 부담하며 가격을 동결해왔다는 설명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 1년 5개월 간 누적된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 고환율 기조를 비롯해 인건비 등 매장 운영 전반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이 모두 올라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인 가격 조정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의 수익을 보전하고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맘스터치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에게 보다 우수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거킹은 지난 12일부터 버거 단품 기준 200원을 인상한 바 있다. 와퍼는 기존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인상됐다. 맥도날드 역시 20일부터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가량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 대표 메뉴인 빅맥 단품은 기존 5500원에서 5700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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