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연결 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보다 환원 규모를 늘려 중장기 투자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실적 성장의 결실을 주주와 나누겠단 구상이다.
코나아이는 지난 3일 이사회를 통해 2026사업연도부터 2028사업연도까지 적용될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했다. 정책 핵심은 '실적 성장과 배당의 선순환'으로, 코나아이는 연결 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 배당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는 2024년 공시했던 정책(연결 순이익의 20% 이상)보다 한 단계 상향된 것이다. 세부 배당 금액은 매 회계연도 결산 후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코나아이가 공격적인 주주환원책을 내놓은 배경에는 탄탄한 실적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089억원, 영업이익 885억원을 기록하며 외형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특히 글로벌 메탈카드 제조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지역화폐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한 것이 실적 성장 배경이 됐다.
앞서 코나아이는 지난 1월 26일 이사회에서도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주당 12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총 배당액은 약 172억4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76.5% 급증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배당은 자본준비금 감액(398억원) 재원을 활용한 감액배당 방식으로 진행돼 주주는 배당소득세(15.4%)를 전액 면제받는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18일로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코나아이의 주주환원 원칙은 실적을 높이고 그 성과를 배당으로 주주들과 나누는 것으로, 실적이 성장할수록 배당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가 전체 주주에게 가장 공평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이라며 "이 선순환이 지속될 때 코나아이는 더 강한 기업이 되고 주주 여러분께 더 큰 가치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