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서진의 어머니가 갑상샘 혹 검사를 받으며 과거 암 투병의 악몽을 떠올렸다.
15년 전 가족의 힘든 시기 속에서 암 진단을 받았던 어머니는 "또 암이라면 자식들을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보였다.
25일 방영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453회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은 연락이 닿지 않는 부모님을 찾아 고향 삼천포로 향하던 중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병원에 도착한 박서진의 어머니는 2년간 방치했던 갑상샘 혹 검사를 받은 뒤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자꾸 나만 아프고 신경 쓰이게 만든다"며 "혹시 항암 치료를 한다고 하면 애들이 신경 쓸 텐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아픈 상황에서도 자식들을 먼저 걱정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어머니는 개인 인터뷰에서도 "예전 암 환자다 보니까 '또 암이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남편이 보증을 서서 한참 힘들었고 자식들이 둘이나 떠났다. 그 힘든 시기에 내가 암을 진단받았다"며 과거의 아픔을 떠올렸다.

당시 박서진은 아픈 어머니를 대신해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아버지를 도와 조업에 나섰고 동생 박효정은 어머니 곁에서 병간호를 했다.
어머니는 "그런 걸 생각하면 자식들에게 항상 미안하다"며 "만약 또 암이라면 자식들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 싶다. 15년 전 그때처럼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온다"고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NCT 위시 시온은 "아프다고 말 못 할만한 것 같다"며 공감했고 MC 이요원 역시 "특히 서진이와 효정이에게 어머니 마음이 빚처럼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서진은 "그래도 신세 진다는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서운함과 안타까움이 뒤섞인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