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손실을 기록한 CJ제일제당이 대표이사 직속 혁신 조직을 신설하며 조직 개편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일 윤석환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미래혁신사무국'을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조직은 식품·바이오 사업 등 각 사업부문의 관리·재무·인사·관리·CFO 담당 임원급 13명으로 구성된 핵심 컨트롤타워다.
새롭게 신설된 미래혁신사무국은 각 사업 부문 임원급이 직접 참여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한편 회사 전략 방향성을 점검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혁신사무국은 △수익·성장사업 중심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체질 개선 △현금 흐름 강화 △조직문화 혁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의 이번 조직 신설은 최근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2007년 CJ주식회사에서 제조 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된 이후 처음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설탕 가격 담합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506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대내·외 경영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윤 대표는 지난달 임직원들에게 "회사가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절박한 위기 상황"이라며 "사업 모델과 조직 운영 전반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파괴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해 '미래혁신사무국' 조직을 신설했다"며 "이를 통해 CJ제일제당 가치 정상화 및 지속 가능성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