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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전승절) 80돌(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사실을 4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2521062959707_1.jpg)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7주년을 맞아 북·러 간 전방위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25일 북한 외무성은 러시아 담당 부상 명의 담화를 통해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양 정상의 첫 상봉을 돌아보고 "새 시대 조로(북러) 관계 발전의 전환적 계기를 연 역사적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8년 만의 정상회담이자 두 정상의 첫 대면이었다. 이후 북러 관계는 빠르게 밀착됐다.
2023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이어 2024년 푸틴 대통령의 평양 답방까지 이어지며 교류가 정례화됐고 이를 계기로 체결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통해 관계 수준을 동맹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한은 해당 조약의 실질적 이행 사례로 군사 협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전지인 쿠르스크 지역에 병력을 파견한 것과 관련해 "조약의 제반 조항 이행의 가장 충실한 행동적 표현"이자 "참다운 국제주의 정신의 귀감"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2024년 10월 파병을 단행했고 러시아가 2025년 4월 쿠르스크 지역 완전 탈환을 선언한 직후 이를 공식 인정했다.
쿠르스크 '해방 작전' 종결 1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밀착 행보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러시아 내무·보건·천연자원부 장관이 동시에 방북하는 등 이례적인 '다부처 장관급 방북'이 이뤄졌고 고위급 교류가 사실상 동시다발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또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 의장이 쿠르스크 파병 기념관 준공식 참석을 위해 방북하는 등 정치적인 해석이 담긴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군사 협력의 성과를 공동으로 기념하는 단계로 넘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은 "우리는 양국 최고 수뇌 분들의 의도에 맞게 조로 친선의 훌륭한 바통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정치·경제·군사·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의사소통과 협동을 지속적으로, 전면적으로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