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 탄 수산시장…쿠팡, 소상공인 입점 속도 낸다

유예림 기자
2026.04.26 17:46
박동은 해맑은푸드 대표가 판매 상품을 들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쿠팡

쿠팡이 전국 수산시장이나 항구에서 멸치, 갈치, 꽃게, 건어물 등을 주력으로 하는 소상공인이 로켓프레시에 입점한 업체가 10곳으로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쿠팡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고 전통시장에서 전국으로도 성장하는 모습이다.

쿠팡은 "경기침체와 판로 부진, 복잡한 유통구조에서 산지직송 등 직거래를 기반으로 재도약하려는 시장 상인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지→도매→중도매인→소매로 이어지는 중간 유통단계를 없앤 쿠팡 직거래로 전국 판매를 확대하고 있단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부산 감천항의 '명보씨푸드'는 쿠팡을 통해 매출이 최근 수년간 수배 이상 뛰었다. 직원의 30% 이상이 새벽배송 업무만 맡는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20년간 업을 이어오다 지난해 말 쿠팡에 입점한 김명식 '굿모닝씨푸드' 대표는 쿠팡 BM의 컨설팅을 받았다. 이를 통해 초기 120팩정도 팔리던 생선회가 최근 650팩으로 5배 이상 뛰었다.

이들 수산시장 소상공인 거래액이 쿠팡 수산물 새벽배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17% 수준으로 늘었다.

수산물 가게들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면서 수산시장 가게들도 입점을 늘려가고 있다. 2012년 가락시장의 작은 건어물가게에서 시작한 '해맑은푸드'는 2015년 로켓배송에 입점했다. 당시 매출 4000여만원에서 지난해 160억원을 넘겼다.

쿠팡은 그동안 수산업종을 포함해 지자체 등과 손잡고 소상공인의 입점과 디지털 전환을 도왔다. 쿠팡 관계자는 "전통시장 업종의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로켓배송, 로켓프레시를 통한 판로 확대와 동반성장, 디지털 전환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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