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F&B업계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꼬마' 손님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이색 신제품을 선보이고, 다채로운 할인 행사도 한다.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미래 잠재 고객들의 마음을 얻는 기업들도 눈에 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오는 17일까지 자사 앱을 통해 매일 최대 8000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주는 '뿌링이의 어린이날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쿠폰을 1회 이상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 80명에게 뿌링클 한 마리 치킨 교환권(10명), bhc 간식박스(20명), bhc 모바일 금액권 5000원권(50명)을 증정한다. bhc의 베스트셀러 메뉴인 '뿌링클'을 비롯한 다채로운 경품으로 가족 단위 고객의 시간이 한층 더 특별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파리바게뜨는 어린이날을 맞아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바닷속 아기상어 케이크'를 출시했다. '바닷속 아기상어 케이크'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핑크퐁 아기상어(이하 아기상어)'의 바닷속 세계관을 케이크로 구현한 제품이다. 또 '원조 초통령' 뽀로로와 협업한 '뽀로로와 놀이동산 가요!' 케이크를 선보였다.
도미노피자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국내 최초 대형 슬라임 테마파크인 '슬라라' 입장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미노피자의 슬라임 테마파크 '슬라라' 입장권 이벤트는 19세 이상의 성인 회원이 자사앱을 통해 모든 피자(L) 구매하고 직접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115명에게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7일(일)까지 진행된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프리미엄 한우다이닝 브랜드 창고43은 어린이날에 매장을 방문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1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테이블 당 최대 2개가 증정되며, 구이류 주문 고객 대상 한정이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이날 오전 인천 SSG랜더스필드 야외광장에서 'NBB 패밀리 데이'도 진행한다. 현장에는 버거 트럭과 스낵부스가 운영되며, 버거와 꿀벌케이크, 과일스무디 등을 맛볼 수 있다. 또 마술공연, 밴드공연, 게임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정관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홍이장군 면역젤리' 등 키즈 면역 라인업을 강화했다. '홍이장군 면역젤리'는 정관장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한 젤리스틱 형태로, 간편하게 짜 먹을 수 있어 어린이들의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 어린이들이 직접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에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고, 온라인에선 샘플 체험 기회를 통해 '맛있는 홍삼'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 기업들도 많다. 매일유업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국내 입양 전문기관인 '성가정입양원'을 방문해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후원은 매일유업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봉사 동호회 '살림' 회원들의 정기 회비와 회사 후원금이 더해져 마련됐다. 매일유업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유아식 전문 브랜드 '맘마밀'을 비롯해 발효유 '엔요', '피크닉' 음료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 제품들을 전달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의류와 도서 등 맞춤형 선물도 함께 준비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농심은 지난달 30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 지역아동센터 20개소, 초등학생 323명을 대상으로 '스낵집 만들기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스낵집 만들기 선물세트는 어린이들이 동화 속 과자집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스낵 및 캔디로 구성됐다. 실제 먹을 수도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이트진로도 같은 날 소외아동 돌봄 일환으로 '5월의 크리스마스'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청주공장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고, 아동 맞춤형 지원을 통해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하이트진로는 청주 지역 아동 약 210명에게 총 2400만원 규모의 기부금을 지원했다. 또 개별 소원을 반영한 맞춤형 선물과 간식, 생활용품 등을 꾸러미 형태로 구성했고 43개 시설에 전달했다.
CJ그룹의 나눔 플랫폼인 CJ도너스캠프는 어린이날을 맞아 '제11회 CJ도너스캠프 문예공모전 수상작'을 엮은 작품집 '꿈이 자라는 방'을 발간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및 돌봄기관의 아동·청소년이 글과 그림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창작의 성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수상작 모음집 발간은 아이들의 작품이 실제 책으로 출간되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가 존중받고 사회와 연결되는 인정과 성취를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학생들에게 치킨을 맛보게 해주고 싶다는 교사의 사연에 화답해 지난달 30일 강원 정선군 남면 증산초등학교에 임직원과 BBQ 사북고한점 패밀리가 치킨 50인분을 전달했다.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는 소외된 이웃이나 오지 등에 직접 찾아가 치킨을 전달하는 BBQ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는 증산초 교사가 지역적 여건으로 치킨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연을 보내며 시작됐다고 BBQ는 설명했다. 증산초 인근에는 상권이 부족해 치킨을 먹기 위해서는 10㎞가량 떨어진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에 BBQ는 학교를 직접 찾아 운동회가 열린 현장에서 치킨을 제공했다. 황금올리브치킨 닭다리를 비롯해 크런치 순살크래커, 크림치즈볼, 레몬보이로 구성된 50인분 치킨 세트를 마련했다.
BBQ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즐거운 기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지역적 여건으로 다양한 경험이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찾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도 어린이날을 앞두고 경북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기북초등학교와 죽전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치킨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기북초등학교 6학년 이지아 학생이 교촌 본사에 보낸 한 통의 편지에서 시작됐다.
이 학생은 편지에서 "저희 학교는 전교생이 16명밖에 안 되는 작은 학교예요. 치킨은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어요"라며 "친구들과 같이 나눠 먹을 수 있는 작은 치킨이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지역 특성상 배달 최소 주문 수량이 높아 치킨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소규모 학교 아이들의 현실이 담긴 사연이었다.
교촌은 학생의 진심 어린 요청에 화답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기북초등학교와 인근 죽전초등학교가 함께한 연합 운동회 현장을 푸드트럭과 함께 깜짝 방문했다.
이날 교촌은 기북초 학생 16명과 죽전초 학생 17명 등 두 학교 학생 33명과 교직원을 포함한 총 62명에게 '싱글윙' 3종(간장, 레드, 허니) 130개와 웨지감자 40개를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제공했다. 특히 학생의 편지 속 내용처럼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소용량 메뉴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치킨을 좋아하는 학생의 진심 어린 편지에 깊이 감동해 친구들과 함께 치킨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촌은 고객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