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슈퍼·홈쇼핑 동시 호조...GS리테일, 1분기 영업이익 583억

유엄식 기자
2026.05.07 13:36

1분기 매출 2조8549억원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3대 주요 사업이 동시에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조8549억원, 영업이익은 5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 39.4%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편의점 사업은 1분기 매출 2조863억원에 21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신선식품류 상품군을 강화한 특화 매장이 인기를 끌었고, '스크랩 앤 빌드'(매장 규모 확대 및 우량 입지 이전) 전략을 통해 점포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1분기 출시한 주력 신제품인 흑백요리사2 간편식(500만개), 혜자로운 빵 시리즈(100만개) 등이 인기를 끌며 고객 수와 매출 증대를 이끌었고 대형 상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이 늘어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GS25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외국인 결제 수단 기준)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GS더프레시에서 우리동네GS 앱으로 상품을 주문하는 모습. /사진제공=GS리테일

슈퍼마켓(SSM) 사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0% 신장한 4534억원, 영업이익은 55.1% 증가한 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매장 수를 589개로 확대하며 업계 1위 브랜드 위상을 굳혔고, 주문 후 1~2시간 이내 집으로 배송하는 퀵커머스 경쟁력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GS더프레시 퀵커머스 매출은 32.8%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육박했다. 1분기 GS더프레시 기존점 매출은 3.2% 증가해 산업통상부 기준 주요 SSM 1분기 평균 매출 증가율이 -4.5%를 기록한 것과 대비됐다.

홈쇼핑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620억원, 영업이익은 32.6% 증가한 29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패션, 뷰티, 헬스, 푸드 등 주요 카테고리에서 신상품과 단독 상품을 대폭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 올해 1분기 GS샵이 선보인 신상품은 총 141개로 전년보다 36개 증가했다. 특히 '코어 어센틱', '르네크루' 등 자체 패션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패션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또 TV, 모바일, SNS 등을 연계한 통합 세일즈 전략도 주효해 이를 통한 취급액이 전년 대비 32% 늘어났다. AI(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제작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난 한해 고객 최우선 관점에서 본업 중심의 내실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1분기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사업 체질 강화 활동을 지속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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