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맨 롯데웰푸드…글로벌 바람 타고 영업이익 118%↑

이병권 기자
2026.05.08 14:45
롯데웰푸드가 11월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파더 더피 스퀘어(Father Duffy Square)에서 ‘웰컴 투 K-스위트 홀리데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의 기념일을 넘어 글로벌 나눔 문화로 확장되고 있는 ‘빼빼로데이’를 전 세계 소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이 빼빼로를 들고 있는 모습.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사업 성장과 국내 사업 효율화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7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대비 5.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같은기간 118% 급증했고 영업이익률은 3.5%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해외 사업이 이끌었다. 특히 인도와 카자흐스탄 법인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인도에서는 법인 통합 이후 판매 채널 커버리지가 확대되고 주력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 효과가 나타났다. 카자흐스탄 역시 현지 내수 판매와 수출이 동시에 증가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해외 법인 매출은 2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국 거래선 확대 효과도 더해졌다. 1분기 수출액은 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수출과 해외 법인 매출을 합친 전체 해외 매출 비중을 32%까지 키웠다.

국내 시장에서는 소비 둔화 속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트렌드 마케팅에 집중했다. 몽쉘·빼빼로·월드콘 등 메가 브랜드 라인업을 프리미엄 중심으로 확장했고 '두바이ST 찰떡파이' 등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도 선보였다.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저효율 SKU(제품 수)와 판매 채널을 정리하고 물류·구매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며 비용 구조를 개선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효과도 가시화됐다.

롯데웰푸드는 앞으로 중동 전쟁 리스크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을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는 KBO 협업 마케팅과 빙과 성수기 대응력을 높이고 해외에서는 통합 인도 법인 운영 효율화와 카자흐스탄 내 롯데 브랜드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국내 사업 효율화 작업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며 "핵심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과 성수기 마케팅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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