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을 미국 현지에서 직관하는 모습이 4일 포착됐다.
이날 오전 미국 유타주 프로보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 로저스 대표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참석한 모습이 쿠팡플레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이 경기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이다.
경기가 열린 브리검영대는 로저스 대표의 모교이고 유타주는 그가 유년 시절을 보낸 고향이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현장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쿠팡플레이 현장 직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 대표가 화면에 잡히자 양동석 쿠팡플레이 캐스터는 "오늘 경기 쿠팡의 해롤드 로저스 대표가 관람하고 있다"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러 현장을 찾은 모습"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유통업계에선 쿠팡이 스포츠를 활용해 정부에 유화적인 행보를 늘려갈 것으로 해석했다. 쿠팡은 지난달 방한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수원FC 위민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무료 생중계했다. AFC는 쿠팡플레이가 독점 중계권을 보유한 스포츠대회인데 유료 구독자에게만 선보이던 콘텐츠를 남북 관계 상징성을 고려해 무료로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