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언석 연구원 우수포스터상 수상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언석 연구원 우수포스터상 수상

부산=노수윤 기자
2026.06.04 15:43

방사선 유도 엑소좀 miRNA의 대장암 전이 억제 기전 규명

박문택 첨단방사선종양연구팀장(왼쪽), 이언석 연구원(가운데), 김중국 박사가 수상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문택 첨단방사선종양연구팀장(왼쪽), 이언석 연구원(가운데), 김중국 박사가 수상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이언석 첨단방사선종양연구팀 연구원이 2026 생화학분자생물학회(KSBMB)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국내외 전문가 3000명이 참석했고 800여편의 포스터를 발표했다. 우수포스터상은 생화학·분자생물학·중개의학 분야 심사를 거쳐 우수한 연구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 연구원은 '방사선 유도 엑소좀 miRNA에 의한 상피-간엽 전환(EMT) 억제를 통한 대장암 전이 억제'(Radiation-elicited Vesicle miRNAs Suppress Colorectal Cancer Metastasis through EMT Blockade)라는 제목의 연구를 발표했다. 김중국 박사가 교신저자를 맡아 연구를 이끌었다.

이번 연구는 방사선 조사에 의해 변화된 엑소좀 miRNA가 상피-간엽 전환(EMT) 핵심 조절인자를 표적해 대장암 세포의 침윤 및 전이를 억제한다는 점을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검증했다. 또한 GEO 공공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이러한 결과가 실제로 임상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방사선 치료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뿐 아니라 엑소좀을 통한 세포 간 신호 전달을 통해 암 전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형암 바이오마커 및 치료 표적 개발뿐만 아니라 NK세포(자연살상세포) 활성 인자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첨단방사선종양연구팀은 방사선 생물학 및 엑소좀 기반의 암 전이·치료 반응 기전 연구를 수행하며 방사선 의과학 분야 중개연구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 박사는 "의사와 연구원이 함께 하는 연구교류회를 통해 임상과 기초 연구가 적극적으로 소통한 점이 연구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기초연구 성과를 임상에 연결하는 중개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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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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