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유도 엑소좀 miRNA의 대장암 전이 억제 기전 규명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이언석 첨단방사선종양연구팀 연구원이 2026 생화학분자생물학회(KSBMB)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국내외 전문가 3000명이 참석했고 800여편의 포스터를 발표했다. 우수포스터상은 생화학·분자생물학·중개의학 분야 심사를 거쳐 우수한 연구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 연구원은 '방사선 유도 엑소좀 miRNA에 의한 상피-간엽 전환(EMT) 억제를 통한 대장암 전이 억제'(Radiation-elicited Vesicle miRNAs Suppress Colorectal Cancer Metastasis through EMT Blockade)라는 제목의 연구를 발표했다. 김중국 박사가 교신저자를 맡아 연구를 이끌었다.
이번 연구는 방사선 조사에 의해 변화된 엑소좀 miRNA가 상피-간엽 전환(EMT) 핵심 조절인자를 표적해 대장암 세포의 침윤 및 전이를 억제한다는 점을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검증했다. 또한 GEO 공공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이러한 결과가 실제로 임상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방사선 치료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뿐 아니라 엑소좀을 통한 세포 간 신호 전달을 통해 암 전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형암 바이오마커 및 치료 표적 개발뿐만 아니라 NK세포(자연살상세포) 활성 인자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첨단방사선종양연구팀은 방사선 생물학 및 엑소좀 기반의 암 전이·치료 반응 기전 연구를 수행하며 방사선 의과학 분야 중개연구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 박사는 "의사와 연구원이 함께 하는 연구교류회를 통해 임상과 기초 연구가 적극적으로 소통한 점이 연구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기초연구 성과를 임상에 연결하는 중개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