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미국 진출 리스크 대응 지원…세제·노무·금융 전략 공유

이병권 기자
2026.06.30 16:54
(왼쪽부터)윤종천 애리조나주정부 한국대표부 부대표, 소피 최 CBRE 선임부사장, 이동윤 산업통상부 사무관, 박은영 버지니아주정부 경제개발국 이사, 김규성 뱅크오브호프 수석전무, 앤드류 게이틀리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 김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마이클 킴 주한미국대사관 상무부 외교관, 신희정 테네시주정부 한국사무소 대표, 김지연 조지아주정부 한국사무소 대표, 강승룡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경영본부장, 김세진 법무법인세종 통상산업정책센터장​ /사진제공=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미국의 무역·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견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견련은 산업통상부와 함께 서울 상장회사회관에서 '2026 중견기업 미국 진출 A to Z 세미나'를 열었다. 미국 진출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세제 △법인 설립 △노무 △금융 △입지 선정 등 주요 애로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김세진 법무법인 세종 통상산업정책센터장은 최근 미국 시장 진출 방식이 국내 생산 후 수출에서 현지 법인 설립과 현지 공급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진출 형태와 세금·비자·노무·입지 등을 사전에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최대 한국계 은행인 뱅크오브호프는 미국 법인 계좌 개설을 비롯해 자금 운용과 환리스크 관리 전략을 소개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는 인력 수급과 공급망 등을 고려한 입지 선정 방안을 설명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조지아주·애리조나주·버지니아주·테네시주 등 주요 주정부 한국대표부는 세제 혜택과 투자 인센티브, 물류 인프라 등 지역별 투자 환경을 소개하며 업종별 맞춤형 입지 전략을 제시했다.

앤드류 게이틀리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는 "한국 중견기업은 반도체와 자동차·배터리·조선 등 주요 산업에서 미국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철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현지 진출은 단순한 법인 설립이 아니라 기업의 사업 구조와 운영 체계를 현지 시장에 맞게 재설계하는 과정"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국 통상 환경에 중견기업이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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