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글로벌·고부가·핵심소재' 3대 사업구조로 재편

이병권 기자
2026.07.01 10:45
CJ제일제당 CI

CJ제일제당이 기존 식품과 바이오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를 3개 사업부문 체제로 전면 개편한다. 성장성과 수익성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지금의 부진을 딛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1일 사업 구조를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개 부문으로 재편한다고 발표했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은 한계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미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부문 리밸런싱을 단행했다.

라이프스타일식품사업부문은 글로벌 K-푸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조직이다. 만두와 치킨을 비롯해 P-라이스(Processed Rice)·소스·김치 등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 한국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술소재사업부문은 연구개발(R&D)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육성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조미소재 '핵산'과 천연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TnR)',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 등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핵심소재사업부문은 라이신과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을 비롯해 설탕·밀가루·식용유 등 일반 소재, 올리고당·프리믹스 등 가공소재, 알룰로스 등 신소재 사업을 통합 운영한다. 원료 소재 사업 간 시너지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

조직 개편과 함께 각 사업부문을 이끌 대표도 새로 정했다. 라이프스타일식품사업부문은 지난해부터 식품사업을 총괄해 온 그레고리 옙 대표가 맡는다. 기술소재사업부문은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겸임해 직접 이끌고 핵심소재사업부문은 김찬호 전략지원부문 대표가 맡는다.

윤 대표는 "각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춘 전략으로 실행력을 높여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더 강한 사업구조로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리딩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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