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모회사인 쿠팡Inc가 올해 2분기 8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제재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62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쿠팡Inc가 5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매출은 88억5600만달러로 전년 동기(85억2400만달러) 대비 4%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분기 환율(1501.89원)로 환산한 2분기 매출은 13조3007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2분기 매출이 11조9763억원이었는데 환율 변동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 10% 성장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5억5600만달러(8350억원)로 영업이익을 낸 전년 동기(1억4900만달러·2093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3545억원(2억42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5억7000만달러(8560억원)를 기록해 1분기 3897억원의 당기순손실에 이어 2개 분기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쿠팡Inc의 영업손실액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7억9800만달러(약 1조1895억원), 8억3600만달러(1조2457억원)로 1조원대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