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희망리턴패키지] '최고의 맛' 찾는 노하우, 온라인도 통했다...과일집 딸이 만든 '부경과일.zip'

최현승 기자
2026.08.06 10:35

2대째 축적된 과일 선별 노하우에 프리미엄 선물세트·온라인 판매 접목

[편집자주] 소상인에게 희망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리턴패키지'를 진행한다. 경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사업화를 지원하고 재도전 역량을 키워주는 사회적 안전망의 일환이다. 머니투데이 더리더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재기를 꿈꾸고 있는 소상인들을 소개한다.
과일을 선별하고 있는 '부경과일.zip'의 박영아 대표/사진제공=부경과일.zip

서울 용산구 용문동에 위치한 '부경과일.zip'의 박영아 대표는 지난 코로나19 시기에 고객 방문이 줄면서 운영하던 사업장을 정리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공덕동에 있는 어머니의 가게와 용문동 가게를 함께 운영했지만,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두 곳 가운데 한 곳을 정리해야 했다.

박 대표는 위기를 온라인 판매에 도전하는 계기로 삼았다. 부모님이 용문시장에서 오랫동안 운영한 과일 전문점 '부경농산'의 유통 노하우에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온라인 판매를 접목해 '부경과일.zip'으로 재창업했다. 박 대표는 "부모님이 오랜 기간 쌓아온 과일 선별·유통 경험에 온라인 판매 채널을 접목했다"며 "프리미엄 과일 선물 브랜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경과일.zip의 가장 큰 경쟁력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과일 선별 능력이다. 박 대표는 매일 직접 시장을 찾아 과일을 살피고, 맛을 최우선 기준으로 상품을 선별한다. 신선도와 보관 상태도 꼼꼼히 확인해 계절마다 가장 맛있는 과일을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대를 이어 청과점을 운영하다보니 과일을 고르는 노하우가 많이 축적됐다"며 "단순히 과일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품종과 계절별 추천 과일, 올바른 보관 방법 등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판매에서 특히 공을 들이는 부분은 배송 품질이다.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고른 것과 같은 상태로 과일을 받아볼 수 있도록 포장재와 보존 방법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배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체 배송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복숭아처럼 쉽게 무르는 과일까지 신선하고 안전하게 배송하는 것이 목표다.

부경과일.zip은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어디서나 신선한 과일을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는 유통 체계도 구축한다. 박 대표는 "온라인에서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과일 전문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들이 한입 맛보는 순간 '맛있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과일을 정성껏 선별해 전국 어디든 신선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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