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높으면 "작업 중단"…한일시멘트, '자동경고' 시스템 도입

이병권 기자
2026.08.11 11:27
한일시멘트 영월공장 '온열질환 자동 경고 시스템' /사진제공=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가 강원도 영월공장에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온열질환 자동 경고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난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온도계와 습도계가 수집한 데이터를 중앙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분석해 체감온도를 산출하고 위험 수준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안내 방송을 송출하는 방식이다. 기존처럼 안전담당자가 현장에서 체감온도를 수동으로 측정하지 않아도 돼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경고 시스템은 전광판 1대와 스피커 4대로 구성됐다. 근로자의 주요 이동 동선과 작업 반경을 고려해 설치했으며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면 폭염주의보 안내와 함께 휴식을 권고하고 35도 이상이면 옥외 작업 중단을 알리는 경고 방송과 안내 문구를 자동으로 송출한다.

또 작업이 시작되는 오전 8시30분과 오후 1시30분에는 작업자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안전 방송도 실시한다. 한일시멘트는 해당 시스템을 겨울철 한파주의보 발령 시에도 활용해 사계절 안전관리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일시멘트는 이와 함께 작업 공간에 냉풍기와 대형 선풍기를 설치하고 쿨링 스카프와 쿨링 패드 등을 지급하고 있다. 냉방시설을 갖춘 휴게공간에는 제빙기와 식염포도당을 비치하는 등 혹서기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자동 경고 시스템 도입으로 혹서기 현장 안전관리의 실효성과 즉각성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방안을 지속 추진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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