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141억 개선해 흑자전환…코스메틱은 또 '최대'

하수민 기자
2026.08.11 14:52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패션과 뷰티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메틱부문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다시 경신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16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71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141억원 개선됐다.

통상 패션·뷰티 업계의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도 소비심리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프리미엄 소비 확대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수입 패션과 수입 뷰티가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자사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수입패션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 어그, 릭오웬스, 에르노 등 주요 브랜드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신규 도입 브랜드인 앙팡 리쉬 데프리메, 뷰오리, 꾸레쥬 등도 매출이 크게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사 패션 브랜드도 성장했다.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매출은 70%, 일라일은 34%, 델라라나는 14% 증가했다.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는 지난달 싱가포르 메트로 백화점에 첫 해외 매장을 열었으며 맨온더분은 파리 패션위크 기간 쇼룸을 운영하며 미국 버그도프 굿맨 등 글로벌 유통업체와 홀세일 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메틱부문은 매출 1295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비디비치와 연작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힘입어 각각 50% 이상 성장했다. 헤어케어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은 국내 약국과 중국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207% 증가했다. 어뮤즈도 현재 27개국에 진출한 가운데 하반기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입코스메틱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딥티크, 로라 메르시에, 아워글래스, 라부르켓, 로에베 퍼퓸, 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주요 브랜드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패션과 뷰티 핵심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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