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연꽃 따라 걷고 연잎밥으로 맛보는 여름

로피시엘=박경배 기자
2026.08.12 17:47

수국·무궁화 이어 연련지 연꽃 만개, 물순환 생태와 오감 여행 선사

환경농장 연련지/사진제공=남이섬

남이섬 곳곳이 수국과 무궁화, 연꽃 등 여름꽃으로 물들고 있다. 꽃길을 따라 숲을 걷고 남이섬에서 자란 연잎으로 만든 연잎밥까지 맛볼 수 있어 여름철 색다른 여행 코스로 눈길을 끈다.

호텔정관루와 남이장대 인근에는 보라색과 분홍색 수국이 피었으며 무궁화도 섬 곳곳에서 한여름 풍경을 더하고 있다. 중앙잣나무길 옆 환경농장 '연련지'에서는 초록빛 연잎 사이로 연꽃이 만개해 여름 정취를 더한다.

연련지는 경관뿐 아니라 남이섬의 친환경 운영 방식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섬에서 사용된 물을 정화해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물순환 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남이장대./사진제공=남이섬

자연의 순환은 먹거리로도 이어진다. 한식당 '남문'에서는 연련지에서 자란 연잎을 활용한 '연잎밥정식'을 선보이며 은은한 연잎 향과 함께 남이섬의 여름을 맛으로 전한다.

꽃을 감상하고 숲길을 걸은 뒤 연잎밥을 맛보는 과정은 남이섬이 추구하는 지속가능관광과도 맞닿아 있다. 숲과 정원, 물과 먹거리가 연결되는 자연의 순환을 여행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다.

남이섬 관계자는 "수국과 무궁화에 이어 연꽃까지 여름을 대표하는 꽃들이 섬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다"며 "연련지의 풍경과 함께 물과 자연이 순환하는 생태환경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꽃과 숲길, 연잎밥을 함께 즐기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여행의 의미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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