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기업 실리콘투의 직영 편집숍 '모이다(moida)'가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유럽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오픈 첫날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K뷰티 수요를 확인했다.
실리콘투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30-32 Avenue des Champs-Élysées)에 466㎡(약 141평) 규모의 모이다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모이다의 역대 최대 규모 매장이자 파리 내 두 번째 K뷰티 전문 플래그십 스토어다.
오픈 전부터 현지 고객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졌으며 오픈 기념 '미스터리 박스' 프로모션 물량은 개점 1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 오픈 당일 매출도 실리콘투가 운영하는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첫 구매 고객의 60.4%가 회원으로 가입하며 현지 고객 기반도 확보했다.
샹젤리제점에는 코스알엑스, 메디큐브, 조선미녀, 센텔리안24 등 약 90개 K뷰티 브랜드와 1300여개 상품이 입점했다.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한 공간에 구성하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제품을 선별한 'KOREA BEST' 전용 공간을 처음 선보였다. 웰라쥬, 라운드랩, 센텔리안24, 성분에디터 등의 제품을 배치했으며 라운드랩은 기존 파리 샤틀레점 하루 평균 판매량의 약 5배에 해당하는 물량을 오픈 당일 소진했다.
실리콘투는 샹젤리제점을 시작으로 K뷰티 브랜드와 연계한 현지 대형 팝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인도네시아 등에서 약 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포르투갈·독일·스페인·두바이 등 주요 거점에도 추가 매장을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글로벌 모이다 매장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실리콘투는 자체 글로벌 유통망과 현지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오프라인 진출을 지원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한편 실리콘투는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전 세계 175개국에 600여개 K뷰티 브랜드를 공급하고 있다. 해외 물류 인프라와 현지 소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K뷰티 유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