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미라가 과거 간통 스캔들에 휘말려 할리우드 진출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윤미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나한테 아직도 따라다니는 주홍글씨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미라는 1972년 영화 '처녀 사공'으로 대종상영화제 신인상, 1978년 '고가'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대세로 떠올랐으나 1979년 간통 의혹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재판 내내 간통 혐의를 부인했던 윤미라는 공소기각 결정이 나면서 간통 혐의를 벗었다.
그는 1982년부터 드라마 단막극을 통해 재기에 도전, '한 지붕 세 가족' '서울의 달' 등에 출연하며 복귀에 성공했다.

자신의 과거 논란에 대해 윤미라는 "그 억울함은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른다. 밤에 잠을 못 잔다"며 "4년 걸려 무혐의를 받았는데, 사람들은 과정만 알지 결과를 안 본다. 4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나를 따라다니더라"고 토로했다.
제작진이 "(사실관계를) 정리해 볼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윤미라는 "벌써 50년이 다 되어가는 일이다. 그 시대 사람들도 같이 죽을 것 아니냐. 그러면 잊히는 거다"고 답했다.
당시 28세였다는 윤미라는 "그때 '007' 테렌스 영 감독을 만났고 오디션 합격도 했다"며 "내가 한국 여자인데 키도 크니까 첫눈에 캐스팅이 됐다. 나를 얼마나 예쁘게 봤는지 극 중 이름도 미라로 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윤미라는 "그렇게 계약까지 했는데 이 사건이 터졌다. 대종상 여우주연상 받은 해에 모든 게 날아갔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