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800곳·온라인 주문 처리…다이소, 양주 물류 거점 착공

하수민 기자
2026.10.27 11:04
아성다이소 양주허브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아성다이소.

아성다이소가 60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양주시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짓는다. 온·오프라인 주문을 통합 처리하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늘어나는 매장과 온라인몰의 물류 수요에 대응한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26일 경기도 양주시 은남산업단지에서 양주허브센터 기공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센터는 대지면적 11만1600㎡, 연면적 20만6102㎡ 규모로 지상 4층·지하 1층으로 조성된다. 아성다이소 물류센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완공 후에는 수도권과 강원권 800여개 매장에 상품을 공급하고 다이소몰 주문도 하루 5만건 처리할 예정이다.

핵심은 온·오프라인 주문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하는 옴니채널 물류 체계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의 재고 및 물류 설비를 통합해 재고 중복 보관을 줄이고 공간과 설비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채널 간 재고 이동을 줄여 물류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주문 처리 효율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물류 자동화 기업 크납(Knapp)의 설비도 도입한다. 고속 셔틀 478대와 리프트 46기를 갖춘 자동화 시스템은 시간당 2만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품을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전달하는 GTP(Goods to Person)와 주문 처리 순서에 맞춰 상품을 분류·출고하는 ODS(Order Distribution System)도 적용한다.

양주허브센터는 2029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총 6000억원을 투자하며 센터 운영에 따른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아성다이소는 물류 처리 역량을 확대해 오프라인 매장과 다이소몰에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양주허브센터는 아성다이소가 구축하는 네 번째 허브센터다. 2012년 문을 연 남사허브센터는 수도권과 강원권을, 2019년 가동을 시작한 부산허브센터는 영·호남권을 담당하고 있다. 2027년 4월 개장 예정인 세종허브센터는 충청권과 수도권 남부, 다이소몰 물류를 맡을 계획이다.

아성다이소는 기존 물류 거점에 양주허브센터를 추가해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의 상품 공급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양주허브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인재 채용과 지역 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은 "양주허브센터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인재 채용과 지역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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