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硏, 유니테스트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 개발 착수

대전=허재구 기자
2016.08.30 14:08

정액기술료 15억... 세계 최고 효율 주목

한국화학연구원과 ㈜유니테스트가 신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Perovskite Tandem Solar Cell)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30일 오전 대전의 화학연구원 본원에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추가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저가의 화학물질을 저온-용액공정을 통해 저렴하고 간단하게 대량생산할 수 있어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 태양전지는 신 재생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NREL(미국재생에너지연구소)로부터 세계 최고 효율을 공인 받은 바 있다.

화학연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4번 이 태양전지의 최고 효율을 갱신해 NREL 세계 공인 효율 기록 차트에 연속 등재될 정도로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22.1 %의 최고 효율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효율 갱신에 따른 소자구조-소재-공정에 대한 원천 기술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은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학연은 이 태양전지 제조 기술을 유니테스트에 15억5000만 원의 정액기술료와 추가 경상기술료를 받고 이전한다.

양측은 향후 4년간 15억원 규모의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 이 태양전지에 실리콘 태양전지를 접목한 탠덤 태양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공동연구개발이 완료되는 4년 후에는 유니테스트가 파일롯 생산설비 및 상용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시제품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이 연구원의 이규호 원장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2023년 120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며 "유니테스트는 이 기술 상용화를 통해 연간 매출액 5000억 원 이상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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