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대학생과 교직원이 현재까지 112명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지난달 28일 기준 최근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하고 입국한 대학생·교직원은 총 112명으로,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242개 대학까지 파악된 결과다.
우한 지역을 다녀온 학생 및 교직원은 91명으로 유학생 27명, 한국학생 55명, 교직원 9명이다. 우한 제외 후베이성 방문자는 21명으로 유학생 16명, 한국학생 1명, 교직원 4명 등이다.
교육부는 법무부와 협조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 대학에 제공한다. 또 범부처 유학생지원단을 운영해 철저한 관리에 들어간다. 각 대학에는 졸업식, OT 등 집단 행사를 가급적 자제하고, 주기적이고 집중적인 예방과 방역 관리 조치를 요청했다.
대학과 협의 하에 개강 연기를 권고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대학들은 개강을 연기할 경우 집중이수제나 원격 수업 등을 활용하고, 입국이 어려운 중국 유학생들에겐 온라인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부는 대부분 대학에서 금지된 '신입생 1학기 휴학'도 허가하도록 권고하고, 자가격리자에게 출석인정을 해주도록 권고했다.
한편 교육부는 당초 권장하지 않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연기 및 휴업도 검토에 들어간다. 감염병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과 확진 전 증상자가 거쳐간 감염 우려지역이 대상이다.
개학연기나 휴업의 세부사항은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이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3월 개학에 관한 세부 지침도 협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