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시설 50%·민간시설 전면 재개관한다

김지훈 기자
2020.05.06 12:46

'생활 속 거리두기' 첫 날…300만 서울 연고 야구팬…안전대책 마련되면 직접 관람한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프로야구가 사상 최초로 '무관중 개막전'을 펼친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관중석이 텅 비어있다. 2020.5.5/뉴스1

서울시가 공공시설은 정원 50%까지 부분 개방하고 민간시설은 전면 운영을 재개하는 내용의 '서울형 생활 속 거리두기'에 나선다.

정부가 6일부터 코로나19(COVID-19) 관련 방역 대응을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서울시가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낮추면서도 각종 시설 사용과 집회 등에 걸었던 제한이 풀리기 시작하는 것.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파가능성과 접촉 최소화를 위해 공공시설·민간시설·도심집회에 대해 위험성을 고려한 단계별 방역관리를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부시장은 "공공시설 운영은 재개하되 시민들께서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초기에는 원칙적으로 정원의 50%만 개방한다"며 "6일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과 함께 원칙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무관중 경기로 프로 야구가 개막한 가운데, 프로스포츠에 대한 직접 관람 역시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서 부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기다리던 프로스포츠 경기와 관련, "10개의 프로야구 구단 중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등 3개 구단이 서울을 연고로 하고 있고 약 300만 명의 서울 야구팬들이 직접 관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KBO와 함께 조속히 시민 안전 대책을 마련한 후 빠른 시일 내에 관중 입장 경기를 실시하고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야구는 지난 5일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 데 이어 축구는 오는 8일 개막을 준비 중에 있다. 지난 1일엔 2020 프로야구 정규시즌의 성공적 개최와 시민의 안전한 경기 관람을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운찬 KBO 총재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까지 서울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사흘 연속으로 0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637명이며 이 가운데 489명이 퇴원한 상태다. 146명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지금까지 2명이 있다.

서울시는 선별진료소 상시 대응체계 등을 통해 재확산에 대비한 준비도 이어간다. 서 부시장은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며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2차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고 국제사회의 확산세도 아직 꺾이지 않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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