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에 전사 역량 결집

나주=나요안 기자
2025.07.28 10:32

역대 최대 규모 광역 지원체계 가동…전력그룹사와 함께 10억 성금 기부 및 요금 감면 지원

집중호우로 파손된 전봇대 복구 작업 장면./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28일 한전에 따르면 폭우가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광역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본사와 전국 사업소 비상근무 인력 9000여명을 긴급 투입해 실시간 대응에 나섰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경남 산청군 수해 현장을 방문해 "한전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조속한 복구에 총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송전선로 철탑 1기 손상, 변전소와 철탑 사면 유실 3개소, 변전소와 전력구 침수 5개소, 전주 1592기 및 변압기 542대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금액은 약 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약 315억원을 투입, 신속하고 완전한 전력공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정전 피해 고객의 99.8%에 대해 복구 완료했고 진입이 어려운 일부 지역은 지자체의 도로 복구지원을 받아 순차적으로 전력공급을 재개하고 있다.

특히 경기 가평군과 경남 산청군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는 1400여명의 인력과 비상발전기 등 장비 650여대를 긴급 투입해 신속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난 25일 예정됐던 전사 혁신토론회를 연기하고, 김 사장과 최철호 전력노조위원장을 비롯한 경영진, 처장, 지역본부장 등 150여명이 경기 가평군 상면과 경남 산청군 등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구호 물품 기탁, 침수 주택 청소, 가재도구 정리, 급식 봉사 등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특별재난지역(경기 가평군, 경남 산청·합천군, 충남 서산시·예산군, 전남 담양군 등)으로 선포된 6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호우 피해 건축물에 대한 1개월분 전기요금 감면과 멸실·파손 건축물에 대한 전기공급 시설부담금 면제 등 약 7억2000만원 규모의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력그룹사와 함께 10억원의 성금도 기탁했다.

김 사장은 "갑작스런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국민께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휴일과 밤낮없이 안정적 전력공급과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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