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 볼래요"…'케데헌 열풍' 미국회사 3000명 한꺼번에 서울행

오상헌 기자
2025.09.17 11:15
사WSB 임직원들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팀빌딩 프로그램 ‘WSB 케이데이(K-Day)’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전세계인을 사로잡은 서울이 글로벌 기업 임직원 포상관광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7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금융교육 서비스 기업인 월드시스템빌더(WSB) 임직원 3000여 명이 포상관광으로 서울을 찾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서울을 방문한 최대 규모의 단체 포상관광으로 이들은 2개 그룹으로 5박 6일씩 방문해 오는 23일까지 국내에 머문다. 시와 재단은 한류 중심지이자 국제 마이스(MICE) 개최지로서 서울의 도시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WSB 임직원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전통예술과 케이팝 공연이 어우러진 팀빌딩 프로그램 'WSB 케이데이(K-Day)'에 참여했다. '서울체험부스'에서 서울 관광 정보와 서울 굿즈도 함께 접했다. K-콘텐츠 열풍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N서울타워 등도 방문했다고 한다.

서울시는 WSB 임직원 포상관광으로 약 78억 원 이상의 소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포상 관광객의 1인당 지출액은 일반 외래관광객보다 약 1.49배 높다.

재단은 올 하반기 필리핀 제약회사의 500명 규모 포상관광 등 고부가 MICE 단체들이 연이어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고부가 기업 회의와 포상관광 단체를 적극 유치하여 글로벌 MICE 허브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겠다"라고 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이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서 입지를 다져온 결과로 이제 세계 기업이 대규모 포상관광지로 서울을 선택하고 있다"며 "독창적인 서울만의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 홍보해 '꼭 가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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