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7000명이 투표에 참여해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에서 올해 처음 뽑은 '시민혁신상' 수상기업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SLW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를 '시민혁신상'의 수상기업으로 선정하고 2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C홀 메인무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민혁신상은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박람회의 'CES 혁신상'과 차별화되는 상이다. CES가 전문가를 중심으로 기술의 완성도와 혁신성을 평가한다면 시민혁신상은 시민 눈높이에서 실제 삶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평가한다.
오프라인 전시에 참가한 208개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2일간 시민기자단 23명(50%), 현장 방문객 투표 6836표(50%), 분야별 전문가 12명의 가점 평가를 종합해 최종 결과를 도출했다. 수상기업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시상하는 '서울시장상'이 수여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쇼룸관에서 SH공사와 협업해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스마트룸'을 3D 영상과 디오라마로 구현해 선보였다. 실제 생활공간을 방불케 하는 몰입형 체험을 제공해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뿐 아니라 전문가들도 "스마트도시 구현의 구체적 모델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2위는 ㈜오티톤 메디컬이 차지했다. 이 기업은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체온계를 전시해 시민들이 직접 기기를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들은 "생활 속에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좋은 점수를 줬다. 전문가들도 헬스케어 분야의 확장 가능성을 인정했다.
스테이지핸즈가 개발한 스마트 수직이동 침대와 옷장이 3위를, 건국대 원헬스 스마트시티의 실버헬스와 닥터헬펫 서비스가 4위에 올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휴머노이드 로봇 '마루'로 5위를 기록했다.
수상 기업에는 내년 SLW '시민혁신상 존'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수상 기업들이 내년에도 시민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기업·전문가가 함께 만드는 글로벌 혁신 플랫폼으로 SLW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