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 경남체육회 물품방치·편법계약 집중포화

경남=노수윤 기자
2025.11.12 15:08

행정사무감사서 46억 물품 수탁서없이 배부 재물조사도 안했다 성토
2억대 사업 18건 분할발주로 경쟁입찰 회피 계약법 위반 지적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경남도 문화체육국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경남도 문화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남체육회의 자산 관리와 회계 처리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영호 도의원은 "경남체육회가 지난 전국체전 등 행사 후 취득한 46억7000만원 상당의 경기용 기구를 43개 경기단체에 배부하면서 단 한 장의 물품수탁서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부터 현재까지 규정된 정기재물조사를 한 번도 않은 것은 공공기관의 기본 책무를 망각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순택 도의원은 '분할 구매' 의혹을 제기했다. "2023년 학교운동부 지원 물품 구입 과정에서 구입 예산 2억1000만원을 18건으로 쪼개기해 경쟁입찰을 피했다"고 성토했다. "명백한 지방계약법 위반이며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로 비칠 수있다"고 재발 방지대책을 촉구했다.

경남체육회 관계자는 "물품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며 지적받은 물품은 즉시 물품 수탁서 징구 및 현지확인을 완료했고 종목단체가 관리대장에 근거해 관리하도록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수의계약은 대한체육회의 지침에 따라 관행적으로 해왔으나 지방계약법은 이와 달라 지적받은 것으로 체육 현장과 행정이 함께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강용범 도의원은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남도립미술관에 '장애인 배려 프로그램 확대'를 요구했음에도 지금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수어 도슨트 외에 시각장애인 등 다른 유형의 장애를 고려한 상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정규헌 도의원은 제승당관리사무소의 '수호사 정비사업' 공사 지연 문제를 추궁했고 박인 의원은 경남대표도서관 '올해의 책 함께 읽기'의 저조한 참여율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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