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서부권 285만5000㎡ 규모 부지에 9조5000억원을 들여 테마파크, 워터파크, 쇼핑몰, 호텔, 리조트, 골프장, 6300세대 아파트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 관광단지가 들어선다.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0조원 투자유치에 화룡정점은 찍은 곳인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들어설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조성 모습이다.
25일 경기도,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가 맺은 '화성국제테마파크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서 테마파크 개발을 맡고 있는 최가영 신세계프라퍼티 운영기획 담당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사업은 총 285만5000㎡ 부지에 테마파크, 스타필드, 호텔, 골프장, 6300세대 아파트 등을 아우르는 복합 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3대 메이저 영화사 중 하나인 파라마운트의 지식재산권(IP)을 유치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사업비를 5조원 확대했으며 이 사업에 총 9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파크'는 약 26만4000㎡ 규모로 조성한다. 파크 중앙에는 파라마운트의 상징인 '설산'이 랜드마크로 들어서며, 이를 중심으로 6개의 테마 존이 방사형으로 펼쳐진다.
단지 내 들어서는 '스타필드' 역시 기존과 차별화한다. 77번 국도와 연결된 상징적인 주출입구를 갖추며, 비나 눈이 와도 지하철 이용객이 젖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스마트 모빌리티를 내부까지 연결한다. 내·외부 공간의 경계 없는 설계로 쇼핑몰을 넘어선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사업 추진하는 4개 기관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니라 영화 속 상상을 현실에서 스토리텔링으로 경험하는 공간"이라면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테마파크를 조성해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행정 당국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투자는 경기도가 약속한 투자 유치 100조 원을 초과 달성하는 '화룡점정'"이라며 "행정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 역시 "연간 3000만명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 인프라 확충과 시민 협의체 구성을 통해 성공적인 개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 1단계 오픈을 계획 중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약 70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1만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