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차인 '서울청년문화패스'가 청년들의 문화생활 패턴 등을 반영해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책으로 개선된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서울시가 2023년 청년의 문화생활 지원과 공연계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도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청년문화예술패스'로 이어져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서울시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참여자는 누리집(youthcultureseoul.kr)에서 사업기간 내 최대 20만 원 상당의 문화관람비(바우처)를 이용해 연극·뮤지컬·클래식·국악·무용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예매해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청년문화패스 만족도 조사(이용자 1200명 대상)에서 89.0%가 삶의 질 향상에, 90.2%가 행복감 증진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사업 만족도는 87.2%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장르별 예매 건수는 전시(41%), 연극(30%), 뮤지컬(15%), 클래식(7%)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서울청년문화패스는 2003~2005년에 태어난 서울 거주 청년 중 가구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연령의 등록 외국인(서울 거주)도 신청할 수 있지만 건강보험에 가입해 소득 기준이 확인돼야 한다.
내년에는 정부의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연령이 확대(19세 → 19~20세)되는 만큼 지원이 중복되지 않도록 서울청년문화패스 지원 연령을 21~23세로 조정했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경우 연령 가산제로 최대 3년까지 연령을 가산해 군 복무 청년들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한다.
그간의 성과와 만족도 조사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전면 재설계했다. 연 2회에 걸쳐 진행하던 신청자 모집을 연중 상시 모집으로 전환한다. 모집 예정 인원은 약 5만명이다. 21~23세 청년들의 관람 패턴 등을 반영해 사용기한도 확대한다. 바우처 사용기한은 2027년 3월 말까지다. 이번 신청자는 내년 2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지원 횟수는 연령 내(21~23세) 1회로 한정해 서울청년문화패스의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균등한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자체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던 작품 수도 확대한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과 공연예술계 활성화를 위한 단초를 제공하고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시행 4년 차를 맞아 청년 친화적이고 수요자가 중심이 되는 내실 있는 정책 개선으로 명실상부한 청년 문화동행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